평균 배당성향 26% 예상…평균 배당수익률은 6%
배당수익률 추정 순위는 우리·하나·신한·KB 순
올해 4대 금융지주사의 역대급 배당이 예고된다.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가 해소된 데다, 사상 최대 실적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평균 배당수익률도 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액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보통주 기준 배당금은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67.9%, 2019년 대비 31.1% 각각 늘어난 규모다.
각 금융지주의 예상 배당성향은 26% 수준이며, 이에 따른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을 5.9%로 전망했다. 금융지주별 배당수익률 추정치는 우리금융 6.8%, 하나금융 6.4%, 신한지주 5.3%, KB금융 5.2% 등이다.
그동안 4대 금융지주는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높인 주주환원책을 추진해왔다. 2019년 각사 정기주총을 통해 발표된 배당성향은 우리금융(27.0%), KB금융 (26.0%), 신한금융(25.97%), 하나금융(25.77%) 순이었다.
그러나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지난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며 금융당국이 배당자제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B와 하나, 우리금융은 배당성향을 20%로 내렸고, 신한금융은 22.7%로 맞췄다. 당시 배당금 총액은 2조2629억원이다.
지난 6월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 조치가 종료되며, 배당성향 결정은 금융사 자율로 넘어갔다. 특히 당국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도 배당성향을 참조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당시 수준인 26%대로 되돌려질 가능성이 높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융지주 4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2019년과 유사한 25.9%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른 1주당 배당액(DPS)는 2168원으로 전년보다 58.2%, 2019년보다는 26.4%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을 확대할 여력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은 14조900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11조2005억원보다 33% 늘어난 규모다.
금융지주의 역대급 배상이 예상되면서, 은행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이달 들어 하나금융 12.28%, 신한금융 9.67%, KB금융 8.71%, 우리금융 6.75% 순으로 동반 상승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평균 기대 배당수익률이 2.02%인 점을 고려하면, 금융주의 배당 매력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배당성향은 은행주의 경우 2019년 수준을 회복한 후 완만한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주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30일까지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주문을 넣고 실제 결제가 이뤄지기까지는 2거래일이 소요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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