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 공모전 통해 우수기술 36건 선정

시간 입력 2021-12-27 13:29:59 시간 수정 2021-12-27 16:16:5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최종 선정된 산·학·연에 연구비 및 연구개발 협력 등 지원

삼성 EPC 3사, 기술공모전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 EPC 3사, 기술공모전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 EPC(설계·조달·시공) 3사가 처음 공동개최한 '2021 스마트&그린 투모로우 콘테크 공모전'에서 총 36건의 우수기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자동화·디지털화 등 EPC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모집하는 것이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됐다.

건축·토목, 플랜트, 조선 등 공모분야에 국내 산·학·연 144곳에서 총 163건의 과제가 출품됐다. 삼성 EPC 3사가 처음 공동으로 투자하고 개발하는 등 지원 규모가 커진 만큼 각 사별로 진행한 작년 기술 공모전과 비교해 38% 이상 참여가 늘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친환경 수소선박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용기 단열시스템과 공장제작형 외단열 패널 활용 △현장을 가상화해 시뮬레이션해보는 안전관리 기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화재 진압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건식난방바닥 모듈화 기술 등 안전·로보틱스·층간소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이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기업 및 연구기관에는 협의를 통해 연구비 및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바로 도입이 가능한 기술은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할 수 있게 하고, 기술 사업화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전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선정 규모면에서 과거 진행해왔던 기술 공모전과 비교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보다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의 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산·학·연과 동반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