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극찬한 삼성 일자리창출…내년 1월 사상 최대 SSAFY 진행

시간 입력 2021-12-28 07:00:03 시간 수정 2021-12-28 08: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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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등 '청년희망ON' 참여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
삼성 청년취업프로그램 'SSAFY' 언급…"2천여명 삼성전자·카카오 등 취업 성과"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3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3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향해 그간 청년 채용 확대에 힘쓴 삼성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등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수천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들 수료생 중 75%(약 2000명)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내년에도 1월 교육을 시작으로 총 230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에 본격 돌입해 소프트웨어(SW) 청년 인재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정부의 민관합동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ON’에 참여한 대기업 총수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ON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6개 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이 돼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가능한 한 약속 사항의 이행 일정을 앞당겨달라”고 당부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정부가 마련한 ‘청년특별대책’의 하나로,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 후 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기업 주도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9월 7일 KT를 시작으로 삼성(9월14일), LG(10월21일), SK(10월25일), 포스코(11월10일), 현대차(11월22일)가 참여했다. 이들 6개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을 향해 그간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힘쓴 삼성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삼성은 인재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왔다”고 언급하며 “대표적으로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는 지금까지 2785명이 수료해 그 중 75%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SSAFY는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만 29세 이하 취준생 혹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2학기(총 12개월)를 운영하며 취업과 연계해주는 방식이다. 미취업 교육생들에 대한 월 100만원의 교육보조금과 중식, 교육 소프트웨어, 강사 인건비 등을 모두 삼성이 제공한다.

SSAFY를 통해 올해 5기까지 정해진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은 총 2785명으로, 이 중 75%인 2091명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NH농협 등 총 597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KB국민은행, 현대오토에버, 신세계아이앤씨 등 100여개 기업들은 채용 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SSAFY 특별 전형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SSAFY 수료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1년에 2회 SSAFY 교육생을 모집하는 삼성은 2018년 12월 1기 500명을 시작으로 5기 750명, 올해 7월에 입과한 6기에는 950명을 선발하는 등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왔다. 한국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SW 부문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직접 키워내겠다는 의지다.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2022년도 교육은 모집 규모를 기수 당 1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2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일자리 창출 관련 사안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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