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경제기여도 조사…한섬, 경제기여액 16% 증가
사내복지근로기금에 50억원 출자하며 기부금 293.6% 늘어
한섬(대표 김민덕)의 경제기여액이 1년 새 10% 넘게 증가했다. 기부금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지정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 한섬의 경제기여액은 올 3분기(누적) 74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0%(1035억원) 증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협력사 매출)·임직원(종업원 급여 등)·정부(법인세, 세금 등)·주주(배당)·채권자(이자비용)·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조사 대상 전체(207곳) 경제기여액은 974조3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9%(133조745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섬이 포함된 생활용품 업계 10개 기업의 경제기여액은 5.0% 늘어난 13조6347억원을 기록했다.
한섬의 경제기여액 항목별 비중은 올 3분기 기준 △협력사(협력사 매출) 83.2% △임직원(종업원 급여 등) 11.8% △정부(법인세, 세금 등) 4.2% △주주(배당금) 0% △채권자(이자비용) 0.2% △사회(기부금) 0.6% 등이다.
사회(기부금)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올 3분기 기준 기부금은 약 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3.6% 증가했다. 한섬은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 장애인 연계 고용, 난치병 환아 지원 등의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 5월 한섬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금전 50억원을 출자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이 출자액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기부금 항목에 포함이 되면서 기부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섬 측은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50억원 출연한 것이 기부금 항목으로 2회 분할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