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코로나 충격에도 경제기여액 늘었다

입력 2021-12-30 07:00:09 수정 2021-12-30 08: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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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3분기까지 5조6544억원, 전년 대비 1.7%↑

대형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의 경제기여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시장 위축에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지정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 국내 대형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경제기여액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5조6543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3억5700만원보다 1.7% 증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협력사 매출)·임직원(종업원 급여 등)·정부(법인세, 세금 등)·주주(배당)·채권자(이자비용)·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올 3분기 누적 대한항공의 경제기여액은 3조8198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7333억400만원과 비교해 2.3%(865억6300만원) 늘었다. 이해관계자별로 살펴보면 협력사 비중이 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직원 35.5%, 채권자 7.9%, 정부 4.5%, 사회 0.1% 순이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경제기여액은 1조8344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286억9600만원과 비교해 0.3%(57억9400만원) 늘었다. 이해관계자별 기여 비중은 협력사 51.5%, 임직원 29.2%, 채권자 13.9%, 정부 5.4%, 사회 0% 순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제기여액 규모는 늘었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두 항공사의 매출 대비 경제기여액 비중은 62.8%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8%보다 1%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두 항공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연결 기준)은 9조45억6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조7123억3500만원과 비교해 3.4%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트래블 버블 등으로 국제선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라며 "현 상황에서는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에 대한 전망 자체가 의미 없어 보인다. 순환 휴직 등을 통한 고정비 절감, 화물 중심 사업 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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