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고승범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관리 강화, 일관되게 추진할 것”

시간 입력 2021-12-31 16:19:37 시간 수정 2021-12-31 16: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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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총량관리, 시스템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율을 4~5%로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개입사업자 대출은 차분히 연착륙을 유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75조원 플러스(+) 알파(α) 프로그램’은 질서 있게 정상화하며 저신용 회사채 매입기구(SPV). 채안펀드 등 시장안정 프로그램은 보유자산 규모를 축소하지만 시장 상황 악화 시에는 즉각적으로 재가동하겠다”며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 디지털 전환속도를 높이고, 빅테크 기업에 대한 필요 최소한의 규율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금융업권별 제도 정비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금융 분야 플랫폼 구축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신사업에 진출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폭넑게 확대하는 등 빛바랜 제도는 정비하겠다”며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이플랫폼(개인별 맞춤형 종합금융 플랫폼)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성장을 위해 실물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고 위원장은 내년 2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코넥스시장 제도 개선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등 자본시장 제도를 혁신시켜 더 많은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포용금융 확산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신용회복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법 시행을 계기로 금융 시스템 전반과 금융 관행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도 근절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정책을 추진하면서 일말의 흐트러짐 없이 금융안정을 유지하고 균형감도 잃지 않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충격에 대비한 비상대응조치를 준비하고, 유관기관 간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고 위원장은 “개별기관의 이익을 앞세우거나 소모적인 갈등 또는 논쟁으로 정책공조를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이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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