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말 LG 주식가치 2조303억원…전년比 15.7%↓
주식부호 순위 상위 12위→19위로 7계단 떨어져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주식가치가 1년 새 약 38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식부호 순위도 상위 12위에서 19위로 7계단 하락했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구광모 회장의 주식가치는 2020년 12월 말 기준 2조4089억원에서 2021년 2조303억원으로 15.7%(378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G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LG의 시총은 2020년 말 15조987억원에서 2021년 말 12조7257억원으로 15.7%(2조3721억원) 줄었다.
구 회장은 주식부호 순위도 7계단이나 떨어졌다. 구 회장은 2020년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20위 가운데 12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2021년에는 19위에 그쳤다.
구 회장은 2021년 말 기준 LG 지분율 15.95%(2509만6717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지분율 15.95%와 동일하다.
최근 보유 중인 LG 지분을 매각한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주식부호 상위 73위를 기록했다. 구본준 회장은 2020년 23위였으나, 50계단 하락했다. 보유한 LG 주식가치 역시 2020년 말 1조1653억원에서 2021년 말 4151억원으로 64.4%(7502억원) 감소했다.
앞서 구본준 회장은 지난해 12월 14일 보유 중인 LG 지분 4.18%(657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외부에 매각했다. 주당 7만9900원씩 총 5249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구본준 회장의 LG 보유 지분은 2020년 말 기준 7.72%에서 2021년 말 2.04%까지 줄었다.
한편, LG와 LX그룹은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계열분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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