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주가 하락에 ‘택진이형’ 주식부호 21위로

입력 2022-01-10 07:00:12 수정 2022-01-10 10: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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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대표 주식부호 11위→21위…10계단 하락
작년 종가 기준 주식가치 1조6898억원…전년 동일보다 30.9% 감소

지난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주식부호 순위가 전년과 비교해10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논란부터 신작 부진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김택진 엔씨 대표이자 창업주 주식가치는 1조6898억원으로 전년 동일 대비 30.9%(7569억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IT업계 창업주 가운데 주식가치가 전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식부호 순위도 10계단 하락한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씨 다음으로는 이준호 NHN 회장이 22위를 차지,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조4021억원으로 전년 동일 대비 15% 증가했다.  

▲ⓒ김택진 엔씨 대표 
▲ⓒ김택진 엔씨 대표 

엔씨는 지난해 연초부터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휩싸이며 고전했다. 리니지 유저들의 트럭시위와 불매운동에 이어 하반기 신작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 흥행 실패로 주가는 지난해 10월 50만원 대까지 주저앉았다. 지난해 2월 100만4800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주가가 거의 반토막 난 것이다. 

이에 따라 엔씨는 게임 대장주 자리를 크래프톤에 내주게 됐다. 엔씨의 지난해 종가 기준 시총은 엔씨의 올해 종가 기준 시총은 14조1164억원으로 전년 동일에 비해 3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크래프톤 시총은 22조5248억원이다. 

실적도 이를 반영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006억원, 963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14%, 56% 감소했다. 사실상 3N 중 실적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다만 4분기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리니지W'가 흥행에 성공했고, 내년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출시를 예고하면 시장 기대감을 불러 모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씨는 올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 대만, 일본 등 제1 권역에 출시를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를, 내년에는 북미와 유럽, 남미 등 제 2권역으로 확장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신작 ‘프로젝트 TL’ 출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솔 기반으로 업계에서는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조3731억원, 49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1.8%, 39.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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