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이랜드그룹, 채무 줄이기 '드라이브'

입력 2022-01-10 07:00:02 수정 2022-01-10 08: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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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주담대 해소…이랜드월드도 차입금 상환
이랜드월드 중심 이익 개선 두드러져
상반기 기준 단기차입금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축소

이랜드리테일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빌렸던 대출 일부를 상환했다. 이랜드월드는 계열사 차입금을 줄였다. 코로나 쇼크로 중단됐던 이랜드그룹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재개됐다.

10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이달 이리츠코크렙 주식을 담보로 빌렸던 대출금 100억원을 상환했다.

작년 신규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이리츠코크렙 보유 주식 일부를 담보로 설정해 뒀다.

이랜드월드는 이랜드리테일에서 빌린 차입금을 상환했다. 작년 말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월드로부터 약 200억원을 회수했다. 현재 차입금 잔금은 950억원이다.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계열사간 자금 거래를 최소화해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계획이 틀어졌다. 상환은 늦춰지고, 추가 대여금이 오갔다. 이랜드월드가 먼저 차입금 상환을 재개했다.

  

작년 이랜드그룹은 이랜드월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손실을 털어냈다. 작년 9월 말까지 이랜드그룹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개선됐다.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는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랜드리테일은 40여개 PB 콘텐츠를 카테고리 별로 모아 전개하는 버티컬 온라인몰이 급성장했다. 집계 중인 4분기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그룹 측은 "전반적인 매출 호조와 영업이익 상승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악재를 완전히 털어내고 본격적인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쇼크에서 여유를 찾은 이랜드는 채무부터 덜어냈다. 이는 전년도 금융 기관서 자금 조달이 잦았던 탓도 있다. 2020년 이랜드월드와 자회사들은 단기차입금이 1조원 순증했다. 코로나 직전 이랜드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차입금 만기 구조를 장기물로 전환했다. 코로나로 일시적 현금 부족에 시달리자 다시 단기차입금이 늘었다.

만기 구조를 늘리는 작업도 재개됐다. 작년 상반기 이랜드월드 연결 기준 현금흐름 현황을 보면, 약 1조3000억원의 장기차입금을 빌려 유동성 사채와 단기차입금을 상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단기차입금 규모는 코로나 직전 수준까지 축소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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