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7214억 규모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추진

시간 입력 2022-01-10 14:22:56 시간 수정 2022-01-10 14: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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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 하루 65만톤 규모…2027년 준공 목표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왼쪽)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은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날 대전시와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한화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대전엔바이로'는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 일원으로 통합 이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7214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익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통합 이전할 시설은 하수처리 하루 65만톤, 차집관로 11.3km 규모다. 올해 착공해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대전시 원촌동 일대 주거환경 개선 및 방류수역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이자 최초의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한화건설이 보유한 다양한 환경신기술과 해당분야에서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모범적인 추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공법(초고도하수처리기술)을 비롯한 환경분야 특허 52건, 환경신기술 8건, 녹색기술 5건을 보유하고 있다. 파주와 화성 등 국내 10여개소의 민간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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