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선점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올핸 한 단계 도약하는 해"

입력 2022-01-13 07:00:13 수정 2022-01-13 22: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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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컬러강판 브랜드 출시·디자인팀 운영
2030년까지 컬러강판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
친환경 설비 전환 등 친환경‧ESG 경영에도 속도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컬러강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철강업계 최초로 컬러강판 브랜드를 출시하고, 디자인팀을 만들어 경쟁력을 키웠다. 그 결과 동국제강은 단일 공장 기준 글로벌 1위 컬러강판 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장 부회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연구개발과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동국제강의 도약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 경영대학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96년 동국제강에 입사했으며 이후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생산현장에서 업무를 익혔다. 2004년 전략경영실장을 맡으며 경영 준비를 해온 그는 전무, 부사장 등을 거쳐 2010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은 장세주 회장이 구속된 2015년 6월부터다.

장 부회장은 2011년 국내 최초 철강 브랜드인 ‘럭스틸’을 출시하며 컬러강판의 고급화를 실현한 인물이다. 특히 철강업계 최초로 디자인팀을 신설해 제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건축 내외장재와 가전 외판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컬러강판은 국가나 지역별로 선호하는 디자인도 다르다. 장 부회장이 신설한 디자인팀은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사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어 내며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이는 컬러강판 판매량에서도 확인된다. 동국제강 컬러강판 럭스틸 판매량은 2015년 14만2000톤이었으나 지난해는 28만1000톤으로 두배 가량 늘었다. 

컬러강판 판매 증가로 지난해 동국제강은 3분기 누적 매출 5조1208억원, 영업이익 614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까지 합칠 경우 연간 매출은 7조1362억원, 영업이익은 831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장 부회장은 앞으로도 컬러강판을 중심으로 좋은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컬러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컬러강판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에 추가로 판매 거점을 확보하고 생산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컬러강판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컬러강판에도 ESG(환경·안전·지배구조) 경영을 접목하고 있다. 그는 친환경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도입한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에 ECCL(친환경 컬러강판 생산설비)을 적용했다. ECCL은 컬러강판 제조 공정에서 코팅용 접착제와 화석연료 가열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어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설비다.

앞서 지난해에는 ESG 위원회와 전담조직인 동반협력실을 신설했다. ESG 위원회는 ESG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 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동반협력실은 ESG 경영을 추진하고 관련 진행 상황을 관리한다.

장 부회장은 올해 경영 화두로 '도약'을 제시했다. 연초 신년메시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2021년이 동국제강의 'ESG 경영', '컬러비전 2030' 등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해였다면 2022년은 이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해가 돼야 한다”며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앞을 내다보는 '미래 경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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