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 강조한 KT&G, 자사주 취득금액 2년간 5600억원

입력 2022-01-15 07:00:05 수정 2022-01-15 09: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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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식음료업종 자사주 취득 규모의 85% 차지
2019년 302억원 처분...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목적

KT&G(사장 백복인)가 지난 2년간 5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는 주주친화를 강조해온 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상장사 중 자사주 취득·처분 현황을 공시한 129개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현황을 조사한 결과, KT&G는 최근 3년간 자사주 5610억2000만원을 취득하고 302억2000만원을 소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사주 취득 규모는 조사 대상 식음료업종 기업 중에서 가장 컸다. 식음료 기업 7곳이 최근 3년 동안 취득한 자사주 금액은 총 6595억7400만원이다. KT&G가 취득한 자사주 규모는 식음료업종의 85.1%를 차지한다. 

KT&G의 자기주식 비율을 보면 2019년 초에 8.03%에서 2021년 말 12.61%로 4.58%포인트 높아졌다.

KT&G가 취득·처분한 자사주를 연도별로 보면 2019년은 302억2000만원을 처분하고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127억6000만원, 3482억5900만원을 취득했다.

KT&G는 2019년 12월 담배인삼공제회와 공영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하기 위해 302억원을 처분했다. 처분한 2019년 12월 16일 당시 종가는 1주당 9만6000원으로 31만4796주를 처분했다. 

KT&G는 지난해 11월에는 2조75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향후에도 배당성향 50% 이상의 배당 정책 기조 유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다.

KT&G관계자는 "코스피 상장사로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계속해서 상생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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