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만 자사주 5천억 처분…IT전자 '톱'

입력 2022-01-16 07:00:04 수정 2022-01-15 0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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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논란 속 임직원 대상 361만8878주 지급 영향

출처: CEO스코어/단위: 백만원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자사주 처분 규모가 약 5000억원으로 IT전기전자 업종 9개 기업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 임직원들에게 대규모 자사주를 지급한 영향이 컸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상장사 중 자사주 취득·처분 현황을 공시한 12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사주 취득·처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9개 IT전기전자 기업의 지난해 자사주 처분 규모(소각 포함)는 총 5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75억원 대비 29.3배(4950억원), 2020년 1179억원 대비 6.7배(1003억원) 각각 증가한 수치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자사주 처분 규모가 지난해 대폭 확대된 건 SK하이닉스의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월 성과급 문제로 내홍을 겪다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를 발행해 임직원들에게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겠다고 조건을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당시 장외 처분한 자사주는 총 361만8878주로 4885억원 규모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심택이 지난해 자사주 처분 규모 140억원으로 2위였고 드림텍, 에스에프에이, 엠씨넥스가 뒤를 이었다. 심텍과 드림텍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식소각' 목적으로, 에스에프에이와 엠씨넥스는 임직원을 위한 '보상' 목적으로 해당 규모 자사주를 각각 처분했다.

최근 3년 기준으로도 SK하이닉스가 4885억원으로 자사주 처분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에스에프에이(1110억원), 심텍(340억원), 드림텍(101억원), 엠씨넥스(17억원) 순이었다.

한편 9개 IT전기전자 기업의 최근 3년간 자사주 취득 규모는 총 1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심텍이 3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에스에프에이(299억원), 서울반도체(200억원), 드림텍(149억원), 파트론(20억원)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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