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사우디 아람코와 블루수소 협력 MOU…수소 생태계 조성

입력 2022-01-19 17:14:25 수정 2022-01-19 1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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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수소·블루암모니아 도입해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
석유화학 신기술 도입, 대체 에너지 R&D, 벤처투자 협력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왼쪽)와 올리비에 토렐 사우디 아람코 부사장이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수소 공급망 구축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S-OIL, 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쓰오일과 사우디 아람코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있는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쓰오일과 아람코는 경쟁력 있는 블루수소와 블루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한다. 또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잠재 협력 기회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블루수소, 블루암모니아의 국내 도입과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의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 신기술과 탈탄소 관련 사업 분야의 국내 벤처 기업에 공동 투자하고 이를 통한 관련 신기술 확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에쓰오일과 아람코의 블루수소 협력 MOU는 글로벌 수소 에너지 생산국과 수요국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양국 간의 상생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수소사업 진출을 위해 연료전지 벤처기업인 에프씨아이(FCI)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또한 삼성물산·남부발전 등과 함께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해 수소 사업을 본격화했다.

공장 연료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중질유 분해·탈황 등의 생산공정에 수소를 투입하는 등 대규모 수소 수요를 확보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MOU는 핵심 사업인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의 경쟁력 확대를 포함하고 있다. 올해 기본설계를 거쳐 최종 투자승인을 준비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2단계 ‘샤힌 프로젝트’에 아람코가 개발해 처음 상용화하는 TC2C(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를 도입하고, 핵심 설비인 스팀크래커의 운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람코는 올레핀 생산 공정과 석유화학 제품의 연구개발 전문지식도 제공해 에쓰오일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석유에서 화학으로 지평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데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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