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늘 상반기 사업전략 나온다

입력 2022-01-20 10:37:25 수정 2022-01-20 1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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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고부가 가치 사업 투자·조직 혁신' 주문할 듯
김상현 부회장·배상민 센터장에 던질 메시지도 주목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신동빈 회장은 "새로운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다"며 미래 관점의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가 20일 올해 첫 VCM(옛 사장단 회의)를 연다. 이날 2022년 사업 전략이 나온다. 더불어 매번 독한 메시지를 내놨던 신동빈 회장이 사장단에 어떤 주문을 할 지 관심이 쏠렸다.

2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2022년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이 열린다. 회의는 오후 5시께 종료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 회의에선 신 회장은 "양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보다는 고부가 가치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강조한 바 있다.

상반기 회의에서도 연장선에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관측된다. 신 회장은 신년메시지에서도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혁신을 위한 도전을 강조했다.

이날 2022년 사업 전략이 나온다. 작년 말 롯데는 빠른 실행력을 돕기 위한 수평적인 조직구조인 'HQ' 체제로 개편하고,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했다.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배상민 디자인경영센터 센터장 등이 VCM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특히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와 배상민 센터장에 신 회장이 던질 메시지가 주목된다.

롯데쇼핑은 작년 한샘, 중고나라 등에 투자하는 한편, 점포 현신에 고삐를 당겼다. 롯데마트는 최근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탈바꿈해 호응을 얻었으며, 이달에는 창고형 할인점 '맥스'를 내놓는다.

신 회장이 올해 신년메시지에서 조직문화 다음으로 강조한 것이 디자인 등에 대한 투자다. 신 회장은 "브랜드, 디자인, IT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라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디자인경영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롯데 제품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인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롯데 측은 "경제·산업 전망 분석, 그룹 경영계획 및 사업전략 방향과 더불어 HR·디자인 전략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상반기 VCM은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롯데는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창의적인 학습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1900억원을 투자했다.

새롭게 문을 연 오산캠퍼스는 대지면적 약 6만m2(1만8000평)에 연면적 약 4만6000m2(1만4000평) 규모로 3개 건물(학습동 1개, 숙소동 2개)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기존 캠퍼스 대비 3배 가량 커졌다. 학습동은 49개 강의실로 구성되며, 학습 인원은 동시에 최대 147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1993년 1월 개원한 오산캠퍼스는 신입사원과 핵심인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롯데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오산캠퍼스 부지는 1988년 신격호 창업주가 원래 공장을 짓기 위해 매입했으나, 이후 인재양성을 위해 인재개발원을 건립했다.

오산캠퍼스는 위드코로나 환경과 MZ세대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DT 시설도 강화했다. 인터넷, 모바일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 2곳을 마련했다. 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건물의 입·퇴장, 숙소 내 조명·전자기기 컨트롤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IoT 환경을 구축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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