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직장내 괴롭힘 사망 사건 관련 공식 사과…책임자 2명 사퇴

입력 2022-01-25 17:27:48 수정 2022-01-25 17: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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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재발 방지 및 관련자 문책 약속
사건 당시 책임자 박준두 대표이사 사퇴

세아베스틸(대표 김철희)이 2018년 발생한 전북 군산공장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한 논란이 재확산하자 25일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세아베스틸 직원이었던 유모씨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지난 2018년 11월25일 전북 군산 금강 하구의 한 공터,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는“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회사 내에서의 괴롭힘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소중한 저희 직원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형언할 수 없는 슬픔 속에 살아가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 본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총괄책임자인 박준두 대표이사와 제강담당 김기현 이사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와 김 이사는 사고 발생 당시 각각 인사관리 총괄과 관할 부서 팀장을 맡고 있었다.

김 대표는 "책임자의 사퇴가 피해 직원과 유가족의 크나큰 상처에 비견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상처를 반면교사 삼아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베스틸은 앞으로 회사의 가치를 위협하거나 훼손하는 불합리한 행위에 대해 ‘무관용 정책’으로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기업의 원칙을 재확립하고, 사규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 시스템 등을 전면 개정해 그 어떠한 부담이나 손해를 감내하고서라도 철저히 원칙을 지켜나가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직장에서의 고충이나 양심선언 등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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