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900억원 조기 지급

시간 입력 2022-01-26 10:12:22 시간 수정 2022-01-26 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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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대금, 최대 54일 앞당겨 지금
이웃과 함께 따뜻한 마음 나누는 행사도 진행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1500개의 협력사에 대금 9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하여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121억원, 한화솔루션 27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4억원, 한화디펜스 114억원, 한화토탈 90억원, 한화시스템 70억원 등이다. 평소보다 최대 54일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된다.

또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4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70년 역사에 걸맞은 깊은 책임감으로 한화가 다 함께 살아갈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우리 안에 장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함께 멀리’의 철학이 일류 한화의 이름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정도경영과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주요 계열사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복지관과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21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등 판교에 사업장을 둔 3개사는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화와 함께하는 사랑의 떡국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화디펜스 창원사업장은 25일 경남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 500가구에 각각 쌀 10kg을 전달했으며, 한화손해보험은 26일 대방동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중인 어르신 및 장애인 50세대를 대상으로 쿠키 및 안마봉 키트를 제작해 전달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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