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게임부터 최신 데이터 판매까지…진화하는 카드사 ‘플랫폼’

시간 입력 2022-01-31 07:00:03 시간 수정 2022-01-28 1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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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KB페이로 ‘앱 통합’…하나·신한카드, ‘간편결제 확장’
데이터바우처 사업 나선 롯데카드…삼성카드는 친근한 이미지 구축

카드업계가 올해 디지털·데이터 사업 등 신사업 강화에 주력한다.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카드론 규제 등으로 예고된 수익성 악화를 사업 영역 확장으로 벗어나겠다는 복안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데이터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신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롯데카드는 자사가 축척한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데이터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 가맹점, 개인에 이르는 사용자 기반 데이터 담은 협업 플랫폼 ‘데이터스(Datus)’를 오픈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최근 ‘KB페이’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기능 통합에 나섰다. 서비스마다 다른 앱을 사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려는 조치다. 국민카드는 기존 모바일홈에서만 제공하던 결제, 카드발급, 제신고 등 주요 기능을 KB페이에 담았다. 또 선불결제 수단인 ‘KB페이 머니’와 즉시결제, 더치페이 등 신규 서비스를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카드는 고객 확대 방안으로 디지털 콘텐츠에 주목했다. 게임, 음원, 뮤직비디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 앱 내 게임존 ‘위너스 게임’은 8비트 레트로 형식으로 제작돼 중·장년층 니즈 충족에 나선다. 또 MZ세대 공략을 위한 음원과 영상은 SNS에서 ‘똥 밟았네 챌린지’로 알려진 애니메이션 제작사 ‘포텐독’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한카드는 새로운 지역화폐 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 앱으로 골목상권을 공략한다. 해당 앱에서 서울시 및 자치구가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현재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한정된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서울 내 모든 신한카드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행정, 관광, 문화 서비스 등을 추가해 명실상부한 서울시민의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고객 확대 방안으로 디지털 콘텐츠에 주목했다. 게임, 음원, 뮤직비디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 앱 내 게임존 ‘위너스 게임’은 8비트 레트로 형식으로 제작돼 중장년층 니즈 충족에 나선다. 또 MZ세대 공략을 위한 음원과 영상은 SNS에서 ‘똥 밟았네 챌린지’로 알려진 애니메이션 제작사 ‘포텐독’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나카드는 ‘원큐페이’의 QR결제 가맹점을 확대하며 간편결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QR결제는 CU편의점, 다이소, 롯데면세점, 달콤커피 등에서 가능하다. 또한 하나카드는 제로페이와 제휴해 골목상권 내 결제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상반기 중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GNL 인터내셔널과 등과 협업해 해외 결제서비스도 나선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 사업은 과거 디지털 전환이 화두가 됐을 당시부터 관심을 두고 준비해왔던 분야”라며 “수익성 확보가 카드사들의 올해 최우선 과제가 된 만큼, 시장을 선점하려는 카드사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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