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경영전략회의 등 메타버스 공간서 비대면 진행 열풍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가상공간 사옥 매입하는 금융사도

<자료=각사>
메타버스(Metaverse)에 금융권이 발 빠르게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주요 대내외 행사를 가상공간에서 여는 것은 물론 메타버스 기술에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상’이라는 뜻의 단어 ‘메타(Meta)’와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는 3차원의 가상 공간을 말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등은 신년 워크숍과 경영전략회의 등 굵직한 행사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년워크숍과 신한은행 경영전략회의를 모두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공간인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열린 신년 경영전략회의를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비대면 진행했다.
지방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DGB금융은 올 초 시무식을 메타버스 가상공간 플랫폼인 ‘이프랜드’에서 열었다. 평소 메타버스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김태오 DGB금융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각자 캐릭터를 만들어 비대면 시무식에 참석했다.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금융권의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메타버스 전문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 신한금융의 전략투자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한 것이다. 이 펀드 운용은 신한캐피탈이 맡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 공간 내 연예인 아바타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이다.
아울러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마케팅 콘텐츠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 내 결제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협업, 신한은행 ‘쏠(SOL)’ 캐릭터를 활용한 가상 캐릭터 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DGB금융은 지난달 20일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어스2’ 상 주소지인 대구 북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 건물을 직접 구매했다. 어스2는 가상의 지구에서 땅을 사고파는 가상 부동산 메타버스 공간이다. DGB금융에 따르면 당시 메타버스 사옥 구매는 김태오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금융업의 중심이 비대면으로 급격하게 옮겨지면서 그 주요 무대인 메타버스 공간에 선두적으로 진출하려고 한다”며 “마케팅 활용이나 직접투자 등으로 영역도 점차 넓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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