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작년 매출 17조8519억…전년比 42%↑

시간 입력 2022-02-08 09:24:11 시간 수정 2022-02-08 09: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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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 전경<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GM·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관련 비용 및 경쟁사 합의금 등 일회성 요인들이 포함된 금액이다. 일회성비용들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매출은 16조8597억원, 영업이익은 9179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경영 악재로 연 매출 목표였던 18조9000억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수율 등 생산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12조5700억원) 대비 42% 증가한 매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조4394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전기차 출시 확대로 파우치와 원통형 EV용 제품 출하 물량이 늘고, 신규 IT용 소형 파우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분기(4조274억 원) 대비 10.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전분기(-3728억원, 3분기 실적에는 GM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대비 흑자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 목표는 약 19조2000억원이다. 전년 매출 대비 약 8%,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약 14% 높다. 이는 △연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원통형 매출 확대 △고객사 반도체 수급 이슈 및 리콜 대응 물량 우선 공급 등에 따른 영향을 모두 반영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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