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만 좋았다…비용 부담에 이익↓

시간 입력 2022-02-08 17:06:07 시간 수정 2022-02-08 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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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2021년 영업이익 216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7.7% 감소했다.

롯데쇼핑의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소비가 급증한 롯데백화점만 선방했다.

8일 롯데쇼핑은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 215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7.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 감소한 15조5812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할인점과 이커머스는 작년 보다 손실폭이 더 커졌다. 손익을 개선한 롯데컬처웍스는 1320억원 적자를 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년 대비 29.6% 줄어든 11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도 작년 보다 이익이 둔화됐다.

백화점은 매출 2조6550억원, 영업이익 3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 6.4% 신장했다.

해외패션, 생활가전, 식품 등의 카테고리 매출이 뛰어 작년 기존점은 11.5% 신장했다. 판관비 증가에도 기존점 매출 호조로 이익이 개선됐다.

할인점은 작년 일시적 비용 감소 요인에 따른 역기저 영향과 희망퇴직과 같은 일회성 비용 지출로 4분기에만 18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손실액은 320억원이다. 해외 점포도 코로나19 확산세로 부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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