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쉽고 재밌게’…보험업계는 지금 유튜브 홀릭 중

시간 입력 2022-02-13 07:00:03 시간 수정 2022-02-11 10: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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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전달부터 브랜드 홍보까지 다양한 콘텐츠 눈길
MZ세대, 유튜브 활용 비중 기성세대보다 높아

국내 보험사들이 유튜브에 다양한 영상을 올리며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다. MZ세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지난달부터 자체 제작 영상을 업로드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업로드된 영상은 생명보험 주요 상품을 일반인이 알기 쉽게 설명한 ‘탄탄한 생명보험 기본기(탄생기)’ 시리즈 중 종신보험편 3개 클립이다. 영업현장 설계사들과 협회 전문가들이 출연해 생명보험에 대한 여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갔다.

류종석 생보협회 홍보팀장은 “시청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원하지만, 유튜브에서 인터넷 강의를 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며 “부담 없이 시청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 가상인간 모델 '로지' <사진 제공=신한라이프>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 관련 상식을 전하는 ‘아보카도’, 어린이보험을 선택할 때 필요한 정보를 담은 ‘다린이네 2분 랜선매치’ 코너 등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공식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6000만을 돌파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존의 어렵고 딱딱한 보험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친화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2편과 다이렉트 마일리지 운전자보험, 다이렉트 미니레저보험 등 총 4편의 광고로 신규 브랜드 ‘착’ 론칭 이후 새로워진 소식을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명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젊고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가상인간 모델 ‘로지’를 콘텐츠에 활용하고 있다. 출범 당시 영상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린 로지는 최근 MC로 변신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목소리를 공개했다.

신한라이브가 지난달 유튜브에 공개한 ‘선을 넘는 인터뷰’ 영상에서 로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연예인 홍석천,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 각계각층 인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콘텐츠는 공개된 지 2주일 만에 108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생명보험협회>

이처럼 보험사들이 유튜브 광고에 집중하는 데에는 MZ세대의 보험 탐색 방식이 기성세대와 차이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의 ‘디지털 보험시대, 보험소비자 경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보험 탐색 과정에서 유튜브를 이용한 비중은 23%로 기성세대(12%)보다 높았다.

손 연구위원은 “MZ세대 보험소비의 특징은 자발적인 니즈에 의해 보험을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특히 블로그, 금융플랫폼, 동영상 채널의 활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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