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확대한 아주스틸, 올해 매출 38% 성장한 1.2조 목표

입력 2022-02-15 07:00:08 수정 2022-02-15 0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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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공장 2차 투자로 컬러강판 생산능력 확대
멕시코 알루미늄 압출 사업에 450억 신규 투자
장기적으로 가전용 신제품‧건축자재 경쟁력 확보

아주스틸(대표 이학연)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400억원이 늘어난 1조22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김천공장 투자로 철강재 생산량이 늘어나는 데다 멕시코 알루미늄 압출 사업 진출로 신규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스틸은 지난해 김천공장에 1차 투자를 진행하면서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끌어올렸다. 컬러강판은 철판에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입힌 제품으로 건축자재나 가전제품 외장재로 사용된다. 아주스틸은 지난해 7월 김천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는 김천공장에 2차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투자에는 1100억원이 투입되며, 컬러강판 설비와 아연도금강판 설비가 도입된다. 하반기 투자가 완료되면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연간 22만톤에서 30만톤으로 확대되며, 컬러강판 소재인 아연도금강판 생산능력 20만톤을 확보하게 된다. 

아주스틸은 이번 2차 투자를 통해 고부가 프리미엄 컬러강판을 생산하면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차 투자를 통해 연간 25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소재를 직접 생산하면서 100억원의 원가 절감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아주스틸은 멕시코 알루미늄 압출 사업에도 신규 진출한다. 멕시코에서는 트레일러에 사용되는 압출 제품을 주로 판매하며, 현지 생산을 통해 미주지역 수요처를 공략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450억원이며, 올해 4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멕시코에서 가동이 시작되면 연간 1200억원의 매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스틸 관계자는 “지난해 마무리한 1차 투자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하반기에 2차 투자 효과까지 더해지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소재까지 직접 생산하면 영업이익까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은 1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8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각각 3400억원(38.6%), 244억원(37.8%) 늘어난 것이다.

아주스틸은 장기적으로는 가전용 신제품 개발과 건축자재 수요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주스틸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가전용 소재를 납품하면서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역시 가전업체들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축자재로는 건축 내외장재는 물론 방화문, 엘리베이터 등 신규 수요 확보를 위한 제품 개발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양광 발전 구조물과 전기자동차 부품으로 사용되는 동반적층판(MCCL)도 생산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컬러강판 판매 확대에 주력했다면 더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태양광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며 “컬러강판 부문에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외형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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