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4년간 환경법규 위반 0건…ESG 경영 ‘박차’  

시간 입력 2022-02-19 07:00:04 시간 수정 2022-02-18 10:35:1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환경법규 위반 사항 없어  
재생에너지 전환·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

국내 통신 3사가 최근 4년간 환경법규를 위반한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3대 축 중 하나인 환경 분야에서 재생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중 환경법규 위반내역을 알 수 있는 49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위반내역(공개건수 기준)을 조사한 결과, 통신 3사의 환경법규 위반 건수는 0건으로 집계됐다.

통신 3사는 ESG 경영의 3대 축 중 하나인 환경 분야에서 친환경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사내 ESG전담 조직을 운영해오는 등 ESG 경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캠페인에 가입했다.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53% 절감하는 싱글랜 기술을 도입해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ESG 보고서 발간한 KT도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2018년 전사 사옥에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2050년까지 없애는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 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와 같은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평촌메가센터 인터넷데이터(IDC)에서 태양광 패널과 히트 펌프 설비로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으며, 본사인 용산사옥에서도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통신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기술력을 앞세워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