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업‧농협 등 종이사용 줄이거나 친환경 소재 도입
신한, 국제기구와 손잡고 ESG 기업 지원…BNK, 친환경 혜택 카드 판매

<자료=각 사>
은행업계가 일제히 경영 목표로 ‘ESG 강화’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대표격인 ‘친환경’을 실천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e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로서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부문을 뜻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일부 지방은행 등은 업무상 배출되는 폐기물을 줄이거나 친환경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동참 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GGC(Green Guarantee Company)와 ESG 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
GGC는 영국 정부와 녹색기후기금 등이 출연한 국제 보증기관이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GGC가 발행하는 보증서를 활용해 개발도상국 기업들의 ESG 자금 지원 및 이머징마켓 그린본드 발굴‧운용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무상 다량 발생하는 종이 폐기물 등을 줄여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은행도 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디지털 감정평가서’를 도입, 전자문서로 기존 종이 감정평가서를 대체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측은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협력해 이를 도입했다. 그간 국민은행은 대출심사 및 담보평가 업무에 소모되는 종이 감정평가서가 연간 약 4만건에 이르렀다.
이번 전자서명 방식의 디지털 감정평가서 도입으로 종이사용을 줄이고 즉시 수신도 가능해져 일처리 효율성도 높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은 친환경 봉투나 통장 등을 개발, 도입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FSC인증(국제친환경인증)을 받은 현금봉투 600만장을 도입해 자사 자동화기기(ATM)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도 지난해 11월 왕겨‧재생펄프‧콩기름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통장’을 제작, 공급키로 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실물통장을 발급받지 않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으로 종이 줄이기를 실천해 왔으나 실물 통장을 원하는 고객에 한해 친환경 통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BNK경남은행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이용할 때마다 에코머니 포인트가 적립되는 ‘경남BC그린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내달 말일까지는 이 카드를 이용해 전기차나 수소차를 충전하면 반값 청구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국내 금융계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ESG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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