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번에도 롯데그룹 주총서 목소리 높일까

입력 2022-02-24 07:00:04 수정 2022-02-24 09: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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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롯데지주 주총서 임원선임 반대 전력
올해도 주요 계열사 임원선임 표결서 행보 주목

▲ⓒ지난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사진제공=롯데지주>
▲ⓒ지난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사진제공=롯데지주>

지난 2년간 롯데그룹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은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신 회장은 올해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시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둬 다시 한 번 국민연금이 반대할 지 주목된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725개 기업의 주주총회(1432회)를 조사한 결과, 작년 롯데케미칼 주총에서 국민연금은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반대했다. 신 회장이 계열사 여러 곳의 등기임원을 겸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0년 롯데지주 주총에서도 국민연금은 같은 이유로 신 회장을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롯데 계열사들이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할 때마다 반대표를 행사했다.

올해 주총에선 롯데지주와 롯데제과가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을 올릴 전망이다. 신 회장의 임기 만료가 올해 3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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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신 회장 중심의 '원톱' 체제를 공고히 해왔다. 신 회장은 상장, 비상장 가리지 않고 롯데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등기돼 리더십을 행사했다. 또, 2017년 지배구조 개편의 정점으로 평가되는 지주사 전환도 이뤘다. 그러다 국정농단 사태로 신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휘말렸다. 2019년 대법원 형이 확정되고 이듬해 1월 책임을 통감한다며 신 회장은 롯데건설 사내이사직을 내려놨다. 그 해 순차적으로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호텔롯데 등기임원에서 사임했다. 그러면서도 신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사내이사직은 유지했다. 현재 신 회장은 총 5개 회사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계열사 등기임원 자리를 반납한 신 회장에 대해 국민연금은 롯데케미칼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해 주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롯데지주와 롯데제과가 신 회장 연임 안건을 올릴 경우 국민연금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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