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지난해 영업이익 3830억원…한화 편입 이후 최대

시간 입력 2022-02-25 16:21:24 시간 수정 2022-02-25 1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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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6.4조원·영업이익 3830억원
국내 방산 매출 증가·민수사업 실적 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신현우)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6조4151억원, 영업이익 3830억원을 올리며, 2015년 한화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5조3214억원 대비 2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2020년 2439억원 대비 57.1% 늘어났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조7242억원 대비 14.5% 늘어난 1조9738억원,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763억원 대비 6.5% 늘어난 813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엔진 사업의 국제공동개발사업(RSP) 비용 감소 및 국내 방산 매출 증가와 민수사업들의 실적 호조 영향이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 민수 엔진사업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민수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LTA) 사업 매출이 증가했으며, 향후 경기 재개 및 비격리 여행노선 확대에 따라 민수 엔진사업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방산분야에서는 한화디펜스가 내수 매출의 증가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 최근 호주에 이어 이집트와의 연이은 K9 자주포 수출계약에 힘입어 앞으로도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지난 22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조895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B2B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파워시스템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한화정밀기계 또한 중국 LED시장과 소형가전시장 중심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항공사업의 회복과 방산사업 매출 증가, 민수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우주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등 미래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기술적 우위와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한 약 354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 및 시장 소통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으로 주주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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