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작년 매출 4조7495억원…창사 이래 최대

시간 입력 2022-03-02 16:01:05 시간 수정 2022-03-02 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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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동차‧상사 등 전 부분 성장하면서 호실적 기록

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이 지난해 전 사업부문이 동반성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7495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 순이익 1369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37.0%, 순이익은 142.5%씩 증가했다.

건설·유통(자동차)·상사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건설부문의 주택‧건축사업 확대가 실적 확대에 크게 작용했다. 주택 대형 프로젝트 공정호조와 준공, 실행개선 등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7% 성장했다.

탄탄한 주택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방사업장에서 최고 청약경쟁률을 경신하는 등 잇따라 분양에도 흥행했다. 주력인 지역주택조합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 민간도급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올리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신규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수주잔고는 9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잇단 수주 체결로 수주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섰다.

유통부문은 세일즈·AS·BPS(중고차) 등 유통 전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증가와 할인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확대된 덕분이다.

상사부문은 니봇·샤클라 등의 초봇청소기와 비야디(BYD) 전기지게차 등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주택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순조롭고 준공정산이익 및 진행프로젝트 원가율 개선이 주효했다"면서 "본업에서 이룬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풍력‧수처리‧유기성폐기물처리까지 새로운 친환경 기술 보급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되며 매출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수주는 약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첫 3조 클럽 입성 이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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