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비대면대출’ 4배 급증…은행권, 인터넷 대출서비스 강화

시간 입력 2022-03-05 07:00:01 시간 수정 2022-03-04 09:51:18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작년 인터넷대출 규모 7545억원…인터넷銀 등 모바일 비중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영업 중요성 부각

▲ⓒ자료=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대출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은행들도 온라인망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1925억원이었던 국내 19개 은행의 인터넷뱅킹 대출 규모는 지난해 7545억원으로 4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당국이 담보물 없이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중금리 대출을 늘리면서 비대면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도 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도 인터넷 대출 시장이 커진 이유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인터넷뱅킹 중 인터넷전문은행 등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이 건수와 금액 기준으로 각각 82.9%, 18.2% 수준으로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대출신청서비스는 각각 47.6%, 56.9%에 달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비대면 대출 시장이 커지자 은행들도 적극적으로 비대면 대출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창구영업으로 이뤄졌던 개인사업자 대출업무를 비대면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 채널 이용 고객 관리를 위해 디지털 SOHO영업부와 WM영업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늘어나 개인사업자와 자산관리 고객에게도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에 인공지능(AI) 맞춤 관리, 실시간 비대면 상담, 전문가 상담 연계 서비스를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에 비해 인터넷 대출 확장에 소극적이었던 지방은행들도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일부터 담보대출을 비교해주는 플랫폼 뱅크몰에서 무방문 전세자금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도 내 대출이 가능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최저금리 3.44%를 적용하는 혜택도 내걸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달 9일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비대면 소호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