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저격’ 마케팅으로 고객잡기 나선 카드업계

시간 입력 2022-03-12 07:00:04 시간 수정 2022-03-11 16: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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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MBTI에 소비 특성 구분한 '소BTI' 서비스 출시
국민카드, 비대면 소비 특화된 '톡톡' 알파벳 시리즈
하나카드, 선호 혜택 추가하는 '내맘대로 서비스'

신한카드가 최근 출시한 '소BTI' 서비스. <사진 제공=신한카드>

국내 카드업계가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MBTI를 기반으로 자신의 소비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BTI’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이용자의 소비 성향을 장소, 방식, 우선순위, 가치 기준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8개 유형을 도출했다. 또 이를 조합해 ‘AI 비서’, ‘질주본능 라이더’ 등 16가지 성향으로 분류했다.

8개 유형은 △소비 장소에 따라 외부·원거리 E(Extraversion)-집 근처 I(Introversion) △소비 방식에 따라 오프라인·체험형 S(Sensing)-온라인 N(iNtuition) △소비 우선순위에 따라 사고적·나를 위한 T(Thinking)-감정적·우리를 위한 F(Feeling) △소비 가치기준에 따라 계획 J(Judging)-유행선호 P(Perceiving)로 나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고객 분류가 연령대, 성별 등으로 한정됐던 것에 비해 실제 소비 성향에 따라 16개 성향으로 나눌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향후 보조지표인 질문지 없이 고객의 소비데이터만으로 소비 성향과 그 성향 내에서 어느 정도 레벨에 있는 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톡톡' 알파벳 시리즈 카드<사진 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최근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에 특화된 ‘톡톡’ 알파벳 시리즈 카드 4종을 출시했다.

국민카드는 소비자의 디지털 생활에 맞춰 톡톡F(Fashion, 패션), 톡톡O(OTT,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톡톡M(Membership, 쇼핑 멤버십), 톡톡D (Delivery, 배달앱) 등으로 제공 혜택을 세분화했다.

특히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하고 ‘KB 페이’ 앱에 등록할 경우 카드를 바꿔가며 필요한 실적과 혜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카드도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혜택을 카드 상품에 추가할 수 있는 ‘내맘대로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1월 출시된 ‘내맘대로 쁨’ 카드를 기반으로 원하는 카테고리의 서비스 혜택을 추가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교육, 골프, 여행, 병원 등 4가지 카테고리를 제공한다.

교육 서비스는 학원, 헬스장, 수영장 등에서 5% 적립을 받을 수 있다. 골프 서비스는 골프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카카오골프 10%를 적립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 하나머니도 제공한다. 여행 서비스는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 앱과 고속철도, 항공 등에서 10% 적립을 제공한다. 병원 서비스는 병원, 동물병원 10% 적립을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만 하나머니까지 제공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소비 패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니즈가 가장 높은 서비스를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도록 내맘대로 서비스를 구성했다”며 “향후 소비 시장과 니즈 변화에 맞춰 혜택 제공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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