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출 증가 속 소액신용대출 8% 감소…한국투자저축은행만 2배 증가
9월 코로나19 대출 유예 종료 앞두고 소액신용대출 문턱 높아져

상위 5개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취급액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저축은행들이 소액신용대출을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의 이용 비중이 높아 리스크 관리 차원의 조치라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소액신용대출 비중을 늘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자산 상위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규모는 5344억원으로 1년 새 8%(492억원) 줄었다.
5대 저축은행의 총 대출 규모는 34조3889억원으로, 2020년 3분기 26조6726억원에 견줘 28.9% 가까이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소액신용대출은 시중은행에서 자금 대출이 어렵거나 생활 자금 성격의 급전 대출 또는 비상금 대출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한계 차주 비율이 높은 데다 금융당국에서 연장한 대출상환 유예조치에 해당되지 않아 연체율이 높아질수록 자산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OK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OK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취급액은 2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2718억원 대비 25.4% 줄었다. 웰컴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잔액도 각각 9.1%, 0.9% 감소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했고 가계대출 총량규제까지 시행되면서 대출을 무작정 늘릴 환경이 아니었다"며 "각 사의 영업 전략에 따라 소액신용대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 말했다.
이와 달리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소액신용대출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분기 233억원에서 2021년 3분기 529억원으로 127% 가량 증가했다. 취급액만 놓고 보면 다른 저축은행보다 적지만 증가율은 두드러졌다. SBI저축은행 역시 소액신용대출 취급액을 늘렸지만 증가율은 1.6%에 그쳤다.
한국투자저축은행만 유독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는 건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산건전성을 판단하는 대표적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을 보면 지난해 3분기 말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43%로 가장 낮았다. NPL비율은 연체기간이 3개월 넘은 부실채권 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지난해 3분기 말 5대 저축은행의 평균 NPL비율은 4%로 집계 됐는데 OK저축은행은 이보다 높은 7.3%를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이 4.87%로 뒤를 이었다.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채무 만기·이자유예 조치가 오는 9월까지 추가 연장됨에 따라 각 저축은행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차주 관리에 나서면서 소액신용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기준금리 상승기와 맞물려 유예조치 이후에도 저신용자들의 대출금 상환 능력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판단도 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저축은행이 한계 차주들의 신용도가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해 소액신용대출의 비중을 줄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