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

시간 입력 2022-03-14 16:21:00 시간 수정 2022-03-14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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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연산 24톤 규모 고체전해질 생산
전고체전지 수요 맞춰 생산능력 확대 방침

14일 경남 양산시에서 열린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착공식의 모습. (왼쪽 세번째 부터)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담당 ,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김태흥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대표. <사진제공=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월 국내 최고수준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경남 양산시에서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식을 14일 개최했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24톤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고체전해질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능력으로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본 공장에서의 시제품 양산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전고체전지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전고체 전지는 리튬이온전지(LiB)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로 2030년부터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사용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 감소되는 등 안전성이 대폭 강화되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양·음극재 사용이 가능해져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전고체전지 시장성장 속도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은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전기차의 안정성 확보와 주행거리 향상 등이 업계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음극재 등의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톤까지 확대하고, 전고체전지 소재 등 선도 기술 확보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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