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첫 주총 이변 없이 마무리…최정우 회장 “기업 가치 제고할 것”

시간 입력 2022-03-18 15:31:20 시간 수정 2022-03-18 16: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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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정된 안건 모두 통과  
리얼밸류 경영 통해 포스코그룹 가치 제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발판으로 포스코그룹을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와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원년”이라며 “포스코홀딩스는 리얼밸류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얼밸류는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며,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 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한다”며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균형성장을 위한 토대로서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 개편과 시너지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리딩과 기업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설·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사업간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과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이 신규 선임됐다.

아울러 손성규 연세대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박희재 현 사외이사 등 3명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회사의 배당정책과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옿해 배당이 회사가 약속한 배당성향 30%에 미치지 못했다는 질문에 대해 “배당정책은 중기경영전략이나 현금흐름, 배당여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하고 있으며, 정확히 30%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성장사업을 위한 투자 재원이 필요한 만큼 주주들의 이해를 구한다”라고 답했다.

또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서는 “자사주 소각 규모와 최적의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주주가치제고방안을 수립해 올해 안으로 자사주 소각을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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