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석유공사·원익머트리얼즈와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협력

시간 입력 2022-03-21 10:22:45 시간 수정 2022-03-21 1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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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사업 생태계 구축 협력

㈜한화는 지난 18일 한국석유공사, 원익머트리얼즈와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맹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한정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 <사진제공=㈜한화>

㈜한화(대표 금춘수‧옥경석‧김승모‧김맹윤)가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한화는 지난 18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국석유공사, 원익머트리얼즈와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3개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모니아의 도입·저장 인프라 구축·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과 공급 등 수소 생태계에 협력을 약속했다.

암모니아는 부피 당 수소를 저장하는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아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화는 1992년부터 암모니아를 활용해 화약의 원료인 질산을 생산해오며 고도의 암모니아 취급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 석유회사 등 암모니아를 도입할 수 있는 고객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하고 있고, 석유비축기지·알뜰주유소 등 향후 수소의 저장과 비축, 공급을 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핵심 촉매기술 등 암모니아 분해 시스템 설계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와 원익머트리얼즈는 이미 지난해 10월 한 차례 MOU를 맺고 암모니아에서 청정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충북 충주 규제자유특구 내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에 암모니아 공급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김맹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는 “이번 사업협력이 발전소, 산업시설 등 대규모 수소 수요가 예상되는 수요처에 친환경 암모니아 기반의 청정수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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