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5주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초우량 기업' 도약

시간 입력 2022-03-22 13:02:08 시간 수정 2022-03-22 16:37:3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주시보 사장 "전통 상사 넘어 경쟁력 구축 소명"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오대양 육대주를 오가며, 길이 막히면 뚫고, 없는 길을 만들며 쉼없이 전진해 왔습니다."

22일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포스코홀딩스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사업의 첨병으로서 전통 상사의 역할을 뛰어넘어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고 역설했다.

창립 55주년을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舊(주)대우)은 2010년 포스코그룹 편입 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포스코그룹 편입 직후인 2011년에는 매출 19조4572억원, 영업이익 1625억원, 순이익 2107억원을 기록했으나, 10년이 지난 2021년에는 매출 33조9489억원, 영업이익 5854억원, 순이익 3565억원을 창출하며 매출 1.7배, 영업이익 3.6배의 성장을 이룬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는 매출 기준 포스코에 이은 그룹 내 2위이며 2021년 기준 코스피 상장기업 중 17위 수준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러한 성장 배경 중 하나로 다양한 신성장 사업 육성 등을 통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꼽을 수 있다. 2011년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트레이딩에서 발생했던 상황에 비해 2021년에는 트레이딩, 에너지, 투자법인 사업이 각각 30%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함으로써 급변하는 국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꾸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체질 변화를 이끌어 냈다.

나아가 매출과 이익의 빠른 성장과 함께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의 안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1년 366% 수준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2021년 206%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사업 수익 누적으로 자본도 확충되는 등 총 자산도 8조9042억원에서 10조770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날 주시보 사장은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시그니쳐 사업 육성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공생의 가치 실현’이라는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주 사장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우공이산의 자세로 신사업을 육성해 갈때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불필요한 관행들을 과감히 개선하고, 적극적인 ESG 실천을 통해 성숙한 회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새 비전을 수립 중이다. 친환경 미래 소재기업이라는 그룹의 방침에 따라 친환경차 부품사업, 철강 e-커머스 사업, 인도네시아 PT.BIA 팜오일 사업, 우즈베키스탄 면방 사업, 호주 천연가스 기업인 세넥스에너지 인수 등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과거 10년간 이뤄낸 성과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