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 제재건수 34.1% 증가…포스코홀딩스 18건 ‘최다’

입력 2022-04-07 07:00:03 수정 2022-04-08 17: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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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재 건수 총 55건 기록
제재 금액도 2175억원으로 184.4% 급증
철스크랩 구매 담합으로 제재 금액 늘어나

철강기업들이 지난해 국내외 규제기관으로부터 받은 제재 건수가 총 55건으로 전년 대비 3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18건으로 가장 많은 제재건수를 기록했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기업 사업보고서 가운데 지난해 제재 현황을 공시한 2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 금액과 제재 건수를 조사한 결과, 철강기업 5개사가 받은 제재 건수는 총 55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41건에 비해 14건(34.1%)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제재 금액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제재 금액은 2175억1500만원으로 2020년 764억6900만원 대비 1410억4600만원(184.4%) 증가했다. 제재 금액은 2019년 5억32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과 2021년 급증했다.

지난해 철강기업 5개사 중 제재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포스코홀딩스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8건의 제재를 받았다.포스코홀딩스는 2019년 11건, 2020년 15건 등 매년 제재 건수가 늘고 있다. 다만 제재 금액은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제재 금액은 8억7400만원으로 2020년 746억5200만원에 비해 737억7900만원(-98.8%) 줄었다.

포스코홀딩스에 이어 현대제철이 두 번째로 제재 건수가 많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4건의 제재를 받았으며, 2020년 15건에 비해서 1건(-6.7%)이 줄었다. 반면 제재 금액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제재 금액은 1037억6500만원으로 전년 4억5200만원보다 1033억1300만원(22853.9%) 급증했다.

동국제강도 11건의 제재를 받았다. 동국제강의 제재 건수는 2020년 6건에서 지난해 11건으로 5건(83.3%)이 늘어났다. 제재 금액 역시 증가했다. 2020년 제재 금액은 3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501억800만원으로 치솟았다. 영풍과 대한제강도 지난해 제재를 받았다. 영풍은 9건, 대한제강은 3건을 기록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대한제강은 지난해 철스크랩 구매 기준가격 담합으로 인해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 받으면서 제재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7개사가 총 30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받았다. 현대제철 910억원, 동국제강 499억원, 대한제강이 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업종은 생산현장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거나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제재를 받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철스크랩 구매 담합으로 인한 과징금 부과가 철강업종의 제재 금액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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