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호주에 최신 장갑차 생산시설 착공

시간 입력 2022-04-08 16:30:15 시간 수정 2022-04-08 16:30:1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2024년부터 호주 육군용 AS9 ‘헌츠맨’ 자주포 생산
국내 방산기업 최초 해외 생산기지 확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왼쪽에서 네 번째)와 참석자들이 착공식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대표 손재일)가 8일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서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 착공식을 개최했다.

H-ACE는 질롱시에 있는 아발론 공항 내 15만m² 부지에 지어지는 대규모 생산시설이다. 3만2000m² 크기의 생산공장과 1.5km 길이의 주행트랙 및 시험장·도하 성능시험장·사격장·R&D 센터 등 각종 연구·시험 시설이 들어서며, 호주 현지 협력사 공장들도 입주할 예정이다.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지난해 12월 한화디펜스와 호주 정부가 체결한 1조원 규모의 1차 자주포 공급 계약에 따라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 30문과 AS10 방호탄약운반장갑차 15대가 생산돼 2027년까지 호주 육군에 납품될 예정이다. 호주 육군은 이어 2020년대 후반 2차 자주포 도입과 자주포 업그레이드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올해 발표가 예정돼 있는 호주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사업 결과에 따라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최첨단 레드백(Redback) 장갑차의 대규모 생산도 H-ACE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한화디펜스의 호주 생산시설 건립은 호주의 자주국방 역량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호주 양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H-ACE가 향후 한국 방산물자 수급의 2차 공급망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국가로의 방산수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H-ACE가 완공되면 현지에 약 3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화디펜스 생산시설이 위치한 창원시와 금번 호주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질롱시는 상호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방산 교류 및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약속하는 등 양국의 전략적 방산 파트너십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한화디펜스의 호주 생산시설은 국내 방산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화디펜스가 명실상부 글로벌 톱 클래스 방산기업으로 뻗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디펜스는 K-방산을 이끄는 선두주자로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방산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국격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