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기대감에 ‘나들이’ 혜택 늘린 카드사

시간 입력 2022-04-23 07:00:05 시간 수정 2022-04-22 1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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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체 카드 승인액 전년 동월보다 8.9% 증가
엔데믹 기대감에 봄맞이 이벤트 활발

최근 카드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을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거리두기나 영업제한이 완화되거나 전면 해제되면서 야외 소비 활동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일상 회복으로 카드 사용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7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9% 늘었다. 승인 건수는 17억2000건으로 5.9% 증가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KB국민·롯데·하나카드 등은 나들이객들을 겨냥한 이벤트 포문을 열었다. 

우선 오는 30일까지 삼성카드 여행에 있는 제휴사 페이지 또는 이벤트 페이지 내 ‘예약 바로가기’를 통해 호텔 예약과 결제 시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다음달 8일까지 하나투어와 함께 숙박 결제요금을 할인해주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2022’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월드카드‘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종합이용권 구매 시 최대 4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에서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패키지권 구매 시 최대 2인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 튤립축제 할인 프로모션, 종일권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랜드의 경우 다음달 1일까지 현장 매표소에서 자유이용권 구매 시 50%를 할인해준다.

다음달 오픈 예정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협업해 레고랜드 카드 3종도 출시했다. 국민카드 전 회원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레고랜드 입장권 구입 시 평일 20%, 주말 10%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말 오픈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롯데 개인신용카드를 소지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적 조건 없이 본인과 동반 1인 모두 종합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다음달 15일까지 에버랜드 종일권 1+1과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랜드와 대구 이월드의 경우 다음달 31일까지 할인 혜택, 이용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의 시작으로 움츠렸던 문화, 레저 생활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여행·숙박·문화생활 이벤트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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