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계 “생활서비스 진출 허용으로 ‘디지털 금융’ 조성” 촉구

시간 입력 2022-04-26 11:12:37 시간 수정 2022-04-26 1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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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 개최
은행업계 “당기순익 10% 사회환원…유통·통신·배달 진출 제도화 요청”
윤재옥 정무위원장 “가산금리 적정한지 살펴달라”

(아랫줄 왼쪽부터)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장, 김진균 수협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윗줄 왼쪽부터)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사진=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지난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위원장 및 참석자들은 최근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하여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의 10%에 육박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사회 환원에 앞장서 왔다”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은행도 유통·통신·배달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 은행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윤 정무위원장은 “코로나 확산과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겠지만 이번에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은행권이 서민들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새 정부의 금융지원방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가산금리도 적정한지 살펴봐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은행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빅테크 기업과의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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