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쓴 포스코·현대제철, 2분기 전망도 ‘맑음’

입력 2022-04-28 07:00:04 수정 2022-04-27 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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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격 인상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좋은 실적 기록  
2분기에도 가격 인상 통해 수익 확보

원자재 인플레이션 속에도 포스코와 현대제철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양사는 이미 지난 1분기 매출 40%이상의 성장을 이뤘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완화하면서 철강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 인상 정책이 주효한 덕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 철강수요는 더 늘어나 양사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에서 철강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는 별도기준 매출 11조2720억원, 영업이익은 1조11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조8004억원 대비 4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730억원보다 11.7% 늘어났다.

현대제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9797억원, 영업이익 6974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4조9274억원 대비 4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3039억원보다 129.5% 크게 늘어났다.

양 사는 지난해에 비해 원가 상승이 있었지만 판매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으며, 철강 수요가 회복도 호실적 달성에 영향을 줬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포스코의 탄소강 평균판매가격은 톤당 76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14만원 수준으로 50% 상승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전통적으로 철강 비수기로 꼽히지만 철강 수요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을 유지했다”며 “3월부터 가격 인상도 이뤄지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다. 올해 1분기에 최고가격을 찍은 원료들이 투입된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가격 인상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강판은 톤당 15만원 인상으로 협상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또 조선용 후판은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철강업계는 톤당 10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가전에 들어가는 물량도 톤당 3만원 인상이 이뤄졌으며, 유통용에 대해서도 3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2분기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선진국의 통화 긴축 전환 등 경기침체 전망이 상존하고 있지만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 인상에 반영하고 있다”며 “2분기의 경우 1분기 대비 수익성은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염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원배 현대제철 열연냉연사업부장은 “최근 원료 가격 급등 추세에 따라 철강재 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철강 공급도 타이트하다”며 “2분기에도 원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할 것이기 때문에 실적에는 크게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증권가에서도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1조6670억원, 영업이익 1조111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9197억원, 영업이익은 8680억원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매출이 1분기 대비 3.5%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0.7% 감소하지만 1조원 이상을 올리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각각 13.5%, 24.5% 증가하는 수치다.

또 다른 철강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도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부분 반영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수요 증가가 나타날 경우 2분기 이후로도 좋은 실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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