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길어진 팬데믹에 온라인 주도 채널로"

시간 입력 2022-04-28 11:00:16 시간 수정 2022-04-28 1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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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온라인 매출 20% 성장
온라인 매출 비중 35%로 급증
면세점 자리 온라인이 대체

<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내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면세점을 뛰어넘었다. 브랜드별로 온라인을 통한 판매만 호조를 보였다. 설화수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에 인기를 끌면서 면세점이 실적을 주도했다면, 팬데믹으로 현재 온라인이 면세점 자리를 대체했다.

28일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와 해외 합해 올해 1분기 온라인 매출이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면세점 채널 매출은 두자릿 수 감소했다.

국내 매출 가운데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면세점(24%)을 제쳤다. 작년 1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30% 미만이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향 판매가 급증하면서 현재 아모레퍼시픽 실적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국내 화장품 사업 가운데 과반수는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가 견인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제품의 온라인 매출이 두자릿 수 증가했고, 프리미엄 브랜드 역시 MZ세대를 집중 공략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급증했다.

해외에서도 온라인만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 매출이 10% 감소했지만, 설화수는 온라인 매출이 늘었다. 1분기 매출이 63% 신장한 북미 시장에서는 라네즈가 실적을 주도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에스쁘아가 매출이 8% 증가하는 한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올리브영 등 멀티숍 플랫폼 매출과 온라인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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