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미 경제동맹, 태양광까지 확대 원해"

시간 입력 2022-05-23 11:03:01 시간 수정 2022-05-23 11:03:0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미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 “양국 협력 강화 필요성 공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그룹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간 태양광 사업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동관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 국민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의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도 “한·미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한·미 양국이 추진 중인 반도체·원전 분야 등의 경제 협력이 태양광 부문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약 10년 전부터 미국 태양광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2019년 1월부터는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에 1.7GW 규모(미국 내 최대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해, 미국 내수 시장 판매를 확대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폴리실리콘 기업 ‘REC실리콘’을 인수하는 등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미국 모듈 생산 라인에 2000억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단일 사업자로서는 최대 규모인 3.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제 혜택을 주는 ‘태양광세액공제법’(SEMA)은 현재 미국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서 심사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