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글로벌워터어워드서 '올해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상

시간 입력 2022-05-24 16:31:09 시간 수정 2022-05-24 16: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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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지역에서 혁신적인 설계·기술 역량 인정"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 전경.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은 스페인 자회사인 GS이니마가 글로벌워터어워드서 '올해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워터어워드는 세계 최고권위의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가 개최하는 것으로,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이 상을 받았다.

GWI는 매년 전세계 담수 플랜트 및 회사를 대상으로 플랜트·계약·기업 부문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담수 플랜트', '올해의 담수기업' 등을 선정하고 있다.

아카타마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GS이니마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꼽히는 칠레 아카타마 사막의 코피아포 지역에 완공한 해수담수화플랜트다.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는 1년 강수량이 제로(0)에 가까울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아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GS이니마는 이 지역에 하루 3만8880㎥ 담수화 생산시설을 갖춰 21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지난 올해 2월 완공해 물공급을 시작했다.

GWI는 아카타마 해수담수화플랜트가 '설계의 혁신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가장 현대적인 해수담수화 플랜트'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바위가 많은 절벽 해안가에 위치해 바닷물을 끌어오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이크로 터널링' 기술과 최첨단 해저 시설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고품질의 담수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1위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해 남미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20년에는 오만에서 운영 계약 금액만 2조5000억원에 이르는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수주, 중동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어 올해에는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가 이번 수상으로 해수담수화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며 "해수담수화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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