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다보스포럼서 '민간 경제외교관'으로 나서

시간 입력 2022-05-26 17:49:40 시간 수정 2022-05-26 17:49:4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다보스 특사단’ 유일한 기업인으로 합류
친환경 에너지·우주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대니얼 예긴 S&P글로벌 부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만나 에너지 시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제공=한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민간 외교관 활동을 펼쳤다고 26일 한화가 밝혔다.

김 사장은 2010년부터 매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올해는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파견한 ‘다보스 특사단’에 참여했다.

23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다보스포럼에서 김 사장은 특사단과 함께 에너지·국제관계 전문가 중 한 명인 대니얼 예긴 S&P글로벌 부회장을 만났다. 예긴 부회장은 클린턴 대통령부터 트럼프 대통령까지, 미국 4개 행정부 에너지부 자문위원을 지냈다. 김 사장은 예긴 부회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변화와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23일에는 나경원 특사와 블랙록의 싱크탱크 BII(BlackRock Investment Institute) 토마스 도닐런 의장의 만남을 주선했다. 나 특사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인 도닐런 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블랙록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김 사장은 특사단 활동과 함께 비즈니스 미팅도 이어갔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우주 등 한화의 핵심 사업에 집중했다. 24일에는 반도체 기업 인텔의 펫 겔싱어 CEO와 만나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또 탄소 절감에 나서고 있는 다국적 광물·자원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 3D프린팅 기술로 로켓을 만드는 미국의 우주기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 등을 만나 협력을 논의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했다.

한화에서는 올해 다보스포럼에 김 사장과 함께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