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구단 파트너십 체결…금융과 연계한 제휴이벤트 활발

시중은행 e스포츠 사업 현황. <자료=각 사>
시중은행이 e스포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요 고객군으로 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멈춰있던 게임 리그가 재개하면서 은행권들은 e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MZ세대의 눈도장을 찍겠다는 입장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e스포츠 구단인 ‘DRX’와 메인 스폰서십을 체결해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모델 개발과 제휴마케팅 이벤트를 추진한다 .
DRX는 20~30대 비중이 높은 △리그오브레전드(LoL) △발로란트(VALORANT) △철권(TEKKEN) △워크래프트(WARCRAFT)등 e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는 프로팀을 보유한 글로벌 e스포츠 구단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과 e스포츠를 연계한 상품과 이벤트는 물론 게임 대회, DRX리그오브레전드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스폰서십 마케팅을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은 DRX 팬들을 위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LCK) 서머시즌 리그 첫 경기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처음 스타크래프트 리그 후원을 시작으로 e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리그 프로 선수의 굿즈 상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방향으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 중 e스포츠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 리그오브레전드 리그를 후원을 시작으로 지난 4월엔 e스포츠 저변 확대와 미래고객 소통 차원에서 포항공대 e스포츠 콜로세움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 콜로세움은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고 가볍게 식사도 할 수 있는 스포츠경기장이다.
우리은행의 e스포츠 관심은 이원덕 행장의 행보에서도 드러난다.이 행장은 지난 4월 LCK 스프링 결승전에 등장해 우승팀인 ‘T1’에게 상금 2억원과 티파니 우승반지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또, 모회사인 우리금융그룹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협회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며 그룹 차원의 브랜드전략 측면에서 우리은행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20년 e스포츠 프로구단 샌드박스게이밍의 LoL팀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이후 카트라이더팀, 피파온라인팀 등 전 팀으로 확대했다.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샌드박스게이밍이 보유한 e스포츠팀 전체가 국민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리브(Liiv)‘와 결합한 ’리브 샌드박스(Liiv SANDBOX)‘라는 팀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도 e스포츠 명가로 꼽히는 SK텔레콤 T1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LoL 아마추어대회를 개최하고 e스포츠 리그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T1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e스포츠를 마케팅에 한창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e스포츠가 MZ세대에가 각광받는 만큼 당장 수익을 늘린다는 목적보다는 후원을 통해 기업 브랜딩에 활용하고 미래 고객 기반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e스포츠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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