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수 한화손보 대표, 지난달 1만5000주 장내 매수
김재식·홍원학, 취임 직후 자사주 매수

한화손해보험 사옥<사진 제공=한화손해보험>
국내 주요 상장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업황 악화 속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지난달 30일 보통주 1만5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강 대표는 보통주 1만주, 5000주를 주당 4100원, 4150원에 각각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강 대표가 보유한 한화손보 주식은 총 13만5000주에 이른다.
앞서 강 대표는 2020년 15차례에 걸쳐 자사주 10만주를 매입했고, 지난해 11월 4차례에 걸처 자사주 2만주를 추가로 사들인 바 있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된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지난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보통주 3만4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기존 보유하던 8만6000주에 더해 보유 주식은 12만주로 늘었다.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역시 지난해 12월 대표로 선임된 이후 자사주 1500주를 주당 21만6500원에 장내 매입했다.
홍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부사장이었던 그해 2월 1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홍 사장의 보유 주식은 2500주로 늘었다.
같은 달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는 자사주 4000주를 주당 2만4800원에 장내 매수했다. 기 보유한 4280주에 더해 보유 주식은 8280주에 이른다.
보험사 CEO들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 개선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장내매수 방식을 통해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일으키고, 주가 방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선 실질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상장사 중 자사주 취득·처분 현황을 공시한 보험사를 조사한 결과, 2019년부터 3년간 자사주 소각 절차를 밟은 곳은 없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통상 자사주 매입은 시장의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다”면서도 “다만 향후 시장에 물량이 풀릴 가능성이 있어 자사주 소각까지 이뤄지는 게 주주환원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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