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마케팅에 열중하는 카드업계…전기차 혜택도 눈길

시간 입력 2022-06-23 17:00:12 시간 수정 2022-06-23 17: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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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소비자와 함께 ‘에코존’ 조성
하나·비씨카드,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제공

9일 부산APEC나루공원에서 열린 오픈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김경조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주유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윤재 해운대구청 부구청장.<사진 제공=신한카드>

최근 국내 금융권에 부는 친환경 열풍에 카드업계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친환경 상품 출시에서부터 정부 부처와의 협업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부산APEC나루공원에 ‘에코존’을 조성했다. 지난해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숲에 조성한 ‘우리꽃길’에 이어 두 번째다.

에코존은 신한카드가 기부하는 그린 캠페인 기금과 '신한카드 딥 에코(Deep ECO)‘를 사용하는 그린 컨슈머(green consumer)가 적립한 기부 포인트를 활용해 도심 내 공원을 조성하는 지속가능 프로젝트다.

2호 에코존은 다음 세대를 위한 기후위기 극복과 생물종다양성 보존을 다짐하는 ‘약속정원’을 테마로 탄소중립 실천 산책로와 곤충먹이 정원, 생물쉼터 정원, 곤충호텔 등을 조성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에코존 프로젝트가 도심 내 공원의 친환경 재생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그린라이프에 어울리는 공원 운영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1Q Living’, ‘1Q Special+’ 등 2개 상품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총 40만명의 고객이 새 카드 발급 없이도 전기차 충전 혜택을 받게 된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EV충전 가맹점에서 이용 시 20% 하나머니 적립을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1만 하나머니까지 제공한다. 또 주유 업종 전 가맹점에서 10만원 당 5000 하나머니 적립을 최대 4만 하나머니까지 제공한다.

비씨카드가 올해 말까지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을 결제할 경우 5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사진 제공=비씨카드>

비씨카드는 올해 말까지 비씨 그린카드로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을 결제할 경우 5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한 이번 이벤트는 8개 고객사(우리카드, SC제일, 하나카드, NH농협, IBK기업, DGB대구, BNK부산·경남) 발행 그린카드 개인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 구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전기차는 30만원 이상 결제했을 경우 최대 2만원, 60만원 이상은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수소차는 30만원 이상 최대 1만원, 60만원 이상 최대 2만원이 할인된다.

이에 앞서 비씨카드는 지난해 말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는 환경부가 23개 기업 및 공공기관과 구성한 연합체로 친환경 인증제품 소비 활성화를 지원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환경부 및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환경보호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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