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 발레와 국내 인재 육성

시간 입력 2022-06-22 17:35:00 시간 수정 2022-06-22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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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에 10만 달러 기금 전달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및 진로 코칭

포스코와 발레가 22일 GEM매칭펀드 기금 10만달러를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태일 기아대책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 루이스 알케레스 발레 도쿄지사 판매총괄, 박재현 발레 차장, 신수철 포스코 원료2실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가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와 함께 지난해 국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강서구 소재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희망친구 기아대책' 사무실에서 GEM(Go Extra Mile) 매칭펀드 기금 10만달러를 기아대책 측에 전달하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중·고교생 30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GEM매칭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가 원료공급사들과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5월 포스코와 발레는 GEM매칭펀드 조성 MOU를 체결하고 각사가 연간 5만달러씩 2년간 총 20만 달러의 기금을 모아 한국과 브라질에 1년씩 번갈아 가며 인재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기금 10만 달러를 활용해 발레의 철광석 광산 소재지 인근 브라질 마라바 지역 학생들의 대학 입시를 지원했다.

올해는 기아대책과 함께 장학생으로 국내 청소년 30명을 지원한다. 장학금과 도서, 진로 설계 코칭 및 특강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수철 포스코 원료2실장은 “광산업계와 철강업계, NGO가 뜻을 모아 청소년들이 꿈을 성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9년 철강사와 원료공급사 간 최초로 글로벌 매칭펀드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해외 10개 공급사와 함께 총 2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광산지역 인재 육성, 숲 조성, 생물다양성 보전 등에 활용돼 왔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더 많은 공급사와 매칭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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