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 폭증한 해외여행객…은행 이벤트·혜택 챙기세요

시간 입력 2022-06-25 07:00:05 시간 수정 2022-06-24 05: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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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서 환전 신청하고 외화 보관…환율우대로 ‘환테크’ 효과까지

<자료=각 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올 여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면제했다.

이에 지난 2년간 가지 못한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보복여행’객이 몰리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533.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등은 외화 환전 및 해외 결제 시 우대혜택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서비스는 여행객들 뿐 아니라 ‘환테크’를 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자사 모바일뱅킹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전지갑’ 이용 고객에 대해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환전 신청과 보관이 가능하며, 내달 말까지는 해당 서비스 이용 시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 등 경품이 지급된다.

KB국민은행은 내달 29일까지 온라인으로 ‘KB 투테크 외화정기예금’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 우대 100%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선착순 인원에 한해 모바일뱅킹 앱 ‘쏠(SOL)’에서 ‘쏠편한 해외송금’이나 ‘와이즈 해외송금’으로 100달러 이상 해외송금 시 미화 3달러를 지급한다. 또 이달 말까지 외화 예금 상품 10종 중 1가지에 신규 가입할 경우 ‘KT 로밍 에그’ 무료 쿠폰 혹은 온라인 면세점 등급 업그레이드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NH농협은행의 ‘내맘대로 외화BOX’ 및 우리은행의 ‘환전주머니’ 서비스도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별도의 조건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금액의 3%를 캐시백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 직접 결제 혹은 국내에서 해외 직구를 해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긴 ‘팬데믹’이 마무리되고 해외 입출국이 보다 자유로워지면서 이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과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환율 변동 폭이 커지면서 해외여행뿐 아니라 환테크를 하는 고객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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