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號 신한라이프, ‘통합 1년’ 성과 가시화

입력 2022-06-29 07:00:03 수정 2022-06-29 1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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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내달 1일 출범 1주년…통합 효과 톡톡
RBC비율 256.1%…업계 최상위권 재무건전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신한라이프가 다음 달 1일 통합 1주년을 맞이한다. 보험업황 악화에도 건전성 관리, 신사업 진출 등 옛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 효과를 이어나갔다. 이 같은 성과의 밑바탕에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의 ‘혁신DNA’가 자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67년생인 성대규 사장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발을 들였다. 이후 재정경제원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장을 거쳐 2019년 신한생명 사장에 선임됐다.

성 대표는 지난해 6월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든든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자산을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경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영 기조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악화된 업황에서도 업계 상위권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됐다.

신한라이프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 1분기 기준 256.1%로 전년 말(284.6%)보다 28.5%포인트 하락했지만, 생보업계 평균 208.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246.1%), 교보생명(205.1%), 한화생명(160.0%) 등 생보업계 상위 3사보다도 높았다.

실적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회사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152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옛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단순 합산 순익(1805억원)보다 15.6% 줄었다. 증시 불황으로 자산운용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성 사장은 ‘헬스케어 사업’을 신한라이프의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수익성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헬스케어는 고령화 시대에 적합할뿐더러, 보험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큰 신사업으로 꼽힌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2월 생보업계 최초로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설립해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3월 론칭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확보해 신한큐브온을 헬스케어 분야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보험과 기술을 결합한 ‘인슈어테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인공지능(AI) 챗봇과 디지털 건강나이 서비스, 간편 보험금 청구 등 보험업무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중이다.

성 사장은 취임 직후 최고경영자(CEO) 직속 ‘이노베이션 센터’를 신설하고 디지털 전환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올해 역시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아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전산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최종 완료하며 회사 내부의 물리적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처리계와 영업채널시스템, 고객채널시스템, 빅데이터 플랫폼 등 핵심업무시스템을 통합해 상품 라인업 재정립, 우수 상품의 교차판매가 가능해진 만큼 회사의 디지털 전환과 수익성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성 사장은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보험 본연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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